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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귀지를 보고 ‘내 귀가 왜 이렇게 끈적할까?’ 혹은 ‘왜 이렇게 딱딱하고 가루처럼 나오지?’라고 의문을 가져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귀지에도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하며, 각자 다른 관리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습성 귀지와 건성 귀지의 차이점, 발생 원인, 그리고 관리 요령까지 상세히 설명해드립니다. 자신의 귀지 타입을 알고 나면, 귀 건강 관리가 훨씬 쉬워질 거예요.귀지, 단순한 찌꺼기가 아니다
귀지는 외이도에서 분비되는 피지, 땀샘 분비물, 각질 등이 섞여 만들어진 자연적인 방어막입니다. 귀지를 통해 귀는 먼지와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귀지의 주요 기능
- 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
- 먼지와 세균 차단
- 고막 보호
- 귀 안을 자가 청소하는 데 도움
하지만 귀지의 성분과 분비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특히, 귀지의 유형에 따라 관리 방법도 전혀 달라지는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습성 귀지와 건성 귀지가 있습니다.
습성 귀지란? 끈적하고 진한 타입
습성 귀지는 마치 갈색의 꿀처럼 끈적하고 진득한 형태를 띕니다. 냄새가 날 수 있고, 외이도 안에 축적될 가능성도 높은 편입니다.
특징
- 색상: 갈색 또는 짙은 황토색
- 질감: 끈적하고 점액질
- 냄새: 분해된 단백질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음
- 분포: 주로 서양인, 동남아계, 한국인의 약 10~20%가 이 유형
장점과 단점
- 장점: 귀를 촉촉하게 유지, 세균 차단력이 뛰어남
- 단점: 귀 안에 잘 쌓여 귀지 마개(이물질) 형성 위험 있음
관리법
- 2~3개월에 한 번 병원에서 정기 점검 권장
- 면봉보다는 귀 외부를 닦는 형태의 관리
- 끈적한 귀지를 스스로 제거하려다 외이도염 유발 우려
- 귀지 제거기 사용 시, 사용 후 귀 안 건조 방지 필요
건성 귀지란? 가루처럼 떨어지는 타입
건성 귀지는 하얗거나 회색빛의 가루 형태로, 피부 각질처럼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징
- 색상: 회백색 또는 연한 황갈색
- 질감: 마른 가루 또는 비듬 형태
- 냄새: 거의 없음
- 분포: 동아시아인(한국, 일본, 중국) 대다수가 이 유형
장점과 단점
- 장점: 대부분 자연적으로 밖으로 떨어져 별도 제거 필요 없음
- 단점: 귀 안이 건조해져 가려움이나 각질이 생기기 쉬움
관리법
- 귀지 제거 거의 불필요, 자연배출 유도
-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
- 가려움이 심할 경우, 전문의 진료로 확인 필요
- 면봉이나 귀이개로 지속적인 자극은 삼가야 함
습성 귀지 vs 건성 귀지 비교 표
항목습성 귀지건성 귀지색상 진한 갈색~황토색 회백색~연한 노란색 질감 끈적하고 점액질 가루 형태, 건조함 냄새 약간 있음 거의 없음 주요 인종 서양인, 동남아인, 일부 한국인 한국인, 일본인 대부분 관리법 주기적인 병원 점검 권장 특별한 제거 필요 없음 주의점 귀지 마개, 외이도염 유의 건조로 인한 가려움 주의 👉 이 표를 통해 자신의 귀지 유형을 쉽게 파악해보세요.
귀지 유형은 유전으로 결정됩니다
귀지의 타입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실제로 ABCC11 유전자가 귀지의 타입을 결정짓는데, 이 유전자의 변이에 따라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 건성 귀지 유전자: 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발견
- 습성 귀지 유전자: 유럽, 아프리카, 남아시아 지역 중심
즉, 내가 어떤 귀지를 가지고 있든 그것은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중요한 건 귀지 유형에 따른 적절한 관리입니다.
귀지 제거 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항
귀지 제거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귀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피해야 할 행동
- 면봉을 귀 안 깊숙이 삽입
- 귀이개로 반복적으로 파는 습관
- 금속 도구 사용
- 귀지 제거 직후 귀에 물이 들어가게 하기
올바른 귀지 관리 습관
- 귀 안에 통증이나 먹먹함이 없다면 굳이 제거하지 않기
- 이비인후과에서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 검진
- 전자 귀지 제거기 등 사용 시 사용 빈도 제한
- 귀에 문제가 느껴지면 자가 치료보다 전문 진료 우선
마무리: 내 귀지 유형에 맞는 관리, 지금 시작하세요!
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귀 건강을 지켜주는 보호막입니다. 특히 습성과 건성 귀지는 그 특성부터 관리법까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귀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한 뒤 알맞은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습성 귀지: 정기 관리 + 병원 점검 필요
- 건성 귀지: 자극 최소화 + 자연 배출 유도
정확한 귀지 관리로 귀 건강은 물론, 청력 보호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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