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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행복도리 입니다.

  • 2025. 5. 10.

    by. haengbok-24

    목차

      습성 귀지란 무엇인가요?

      습성 귀지 많은 사람은 귀 질환에 더 취약할까

      귀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하나는 마른 가루 형태의 '건성 귀지', 다른 하나는 끈적이고 진한 '습성 귀지'입니다. 습성 귀지는 유전적인 요인에 따라 결정되며, 한국인 중 약 30% 정도가 습성 귀지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습성 귀지는 귀지를 생성하는 선(腺)의 분비 활동이 활발해 생기며, 점성이 강하고 황갈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습성 귀지가 많으면 귀 질환에 더 취약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습성 귀지를 가진 사람이 반드시 귀 질환에 더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귀 건강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습성 귀지는 끈적이고 습한 특성상 먼지나 세균이 달라붙기 쉬우며, 이어폰이나 보청기 사용 시 귀 안이 습하게 유지되어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자주 보고됩니다:

      • 외이도염(귀 안쪽 염증): 습한 환경은 세균과 곰팡이 증식을 촉진시켜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귀지 과다 축적: 점성이 강한 귀지는 자연 배출이 어렵고 고막 근처까지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물질 부착: 먼지, 피부 각질 등이 귀지에 더 잘 달라붙어 귀 안 환경이 비위생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성 귀지 관리법

      1. 면봉 사용은 피하기
        면봉은 귀지를 안으로 밀어넣는 원인이 됩니다. 귀 입구 주변만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2.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진료
        귀지가 많아 답답함이나 청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병원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환기와 청결 유지
        이어폰, 헤드폰, 보청기 등을 사용할 경우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귀 안에 통풍이 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샤워 후 귀 건조시키기
        샤워 후 귀 안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마른 수건으로 귀 입구를 가볍게 닦아줍니다.

      습성 귀지가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습성 귀지는 오히려 항균 성분이 더 많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귀지는 천연의 방어막 역할을 하며, 귀 안 피부를 보호하고 외부 이물질의 유입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습성 귀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문제는 ‘쌓인 귀지’이지, ‘귀지 자체’는 아닙니다.

      결론: 귀지의 양보다 중요한 건 ‘관리 습관’입니다

      습성 귀지를 가진 사람이 귀 질환에 무조건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특성상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정기적인 귀 상태 점검과 적절한 세정 습관만 잘 유지한다면, 귀 건강은 충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귀지의 상태보다 자신의 귀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입니다. 과도한 청소보다는 현명한 관리가 귀 질환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